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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ㅅ

새 언약의 복음, 새 마음

예레미야 31장 31 ~ 34절

 

 

예레미야 31: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우리는 새 언약의 성취를 누리는 새 언약의 백성이다. 새 언약이 무엇인지, 새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려고 하셨는지 알아보자.

 

예레미야 31: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왜 하나님은 옛 언약을 새롭게 갱신할 필요가 있으셨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시고 또 그 어느 민족도 받지 못했던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 내려주셨다. 그리고 광야에서 40년을 먹이시고 가르치시고 그 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그 땅을 거저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으로 사는 모습을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에게 보여주길 원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앞에서 말씀을 버렸다. 그들은 왕이신 하나님 면전에서 우리도 저들처럼 왕을 달라고 기도했고 율법을 버렸다. 결국 그들은 멸망하여 이방에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다. 

 

이것이 옛 성경의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만나 복을 받고 삶의 현장에서 주님을, 주님의 말씀을 저버리는 행동을 할 때가 많다. 하나님 만나 하나님 곁에 있으면, 복 달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복 받게 되어있다. 문제는 예수 믿고 복 받고, 하나님 말씀 저버리고 망하는 것이다. 이 문제가 이미 옛 언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났던 일이고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누리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야 하는 순간에는 내 뜻대로 해버리는 우리의 부패한 심령이 우리를 아프게 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하는 우리의 무능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 31:33)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언약의 말씀을 돌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기록하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우리의 마음속에는 우리의 뜻, 욕심, 방황, 고민 등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심령 한 복판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어져 있다. 그것이 새 언약 백성의 가장 놀라운 특징이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불타고 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 그 불타는 마음이 더 활활 타오르도록 장작을 더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령으로 기름 부어서 성령을 따라 행하면, 그 불이 더 활활 타오를 것이다.

 

에스겔 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여기서 새 마음은 우리가 무언가를 새롭게 결심하는 마음이 아니라, 앞서 얘기한 하나님의 말씀과 영이 직접 와서 거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신약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야고보서 1: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우리는 예수 열심히 믿고 복 받으나 시험에 들기도 하고, 남들보다 복을 못 받았다고 생각하며 시험에 들기도 한다. 넘치는 악이 밀려들어올 때, 그것을 우리 스스로 내어버릴 수 있을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넘치는 악에 상처받은 우리 마음을 능히 구원할 말씀을 심으신 것이다. 말씀이 능력이고 내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마음에 심어진 말씀", 곧  예레미야의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새겨져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같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시다. 우리가 원하던 원치 않던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진 존재들이다.

베드로전서 1:23~25)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우리 마음속에 심으신 그 말씀으로 인해 우리는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새 언약이고 복음이다.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 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하나님의 씨가 바로 말씀이고 성령이다. 우리의 심령 안에 말씀과 성령이 거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예수님께서 왜 우리를 구원하셨을까? 마치 농부가 밭을 가는 이유와 같다. 농부가 밭을 갈면 땅이 부드러워지고, 동시에 그 안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제거한다. 농부가 이렇게 밭을 가는 이유는 바로 씨앗을 심기 위해서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고 부드러운 우리의 심령에 말씀의 씨앗을 심으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물을 부어주신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를 통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가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새로운 에덴동산이 되도록 날마다 역사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누리면서도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셨다. 이제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따라 행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날마다 그의 성령으로 의와 거룩과 생명을 우리 마음속에서 피워내실 것이다. 하나님은 농부와 같이 날마다 우리의 심령을 돌보신다. 그렇게 세상 사람들이 변화된 우리를 보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다.

 

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이제 우리는 우리 마음속의 성령(영)과 말씀(진리)으로 예배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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