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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ㅍ

풍성한 삶의 기초 (8. 섬김의 도를 실현하는 공동체)

마태복음 20장 25 ~ 28절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은혜와 축복은 다음과 같다.

1)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셨다.

2)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새로운 가족 공동체에 속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삶의 방식이 다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공동체도 다른 공동체들과 움직이는 방식과 삶의 방식이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1. 섬김과 복종으로 세워지는 공동체

 

때로는 내 사랑이 공동체에게 또는 누군가에게 아픔을 줄 때가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공동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방식이나 내 방법대로 공동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0장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서로 누가 더 위인지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20:25 새 번역) 예수께서는 그들을 곁에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대로, 이방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내리누르고 세도를 부린다"는 말씀의 의미는 "주인 노릇하다" 또는 "권위를 사용하다"이다. 이처럼 세상의 공동체는 리더가 권위를 사용하는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20:26~27 새 번역)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 가운데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다. 반대로 하나님의 공동체는 역 피라미드 구조이다. 즉, 가장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가장 아래에 있어야 하고 가장 많이 섬겨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공동체가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의 리더는 권위가 아니라 섬김과 복종으로 공동체를 세워간다.

 

공동체가 어려움에 빠지는 이유는 섬기려 하지 않고, 섬김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섬기신 것처럼 우리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것, 그것이 주님께서 세우신 공동체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리더들을 공동체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베드로전서 5:5) 젊은 자 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교회공동체의 리더들은 섬김으로 교회를 세워가고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리더들에게 복종하는 것이 주님 앞에서 올바른 공동체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리더들에게 권위를 주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사울을 죽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사울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종이었기 때문이다. 그 종이 하나님의 종 같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귄위때문에 그를 왕으로 여기고 끝까지 죽이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귄위를 인정하기 때문에 세워진 리더의 귄위를 인정하는 것이 공동체를 대하는 구성윈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서로 다르거나 부족해 보인다. 또 우리가 가까이 지내다 보면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반드시 존재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용서와 용납이다. 기억하자.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용납하시고 용서하셨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 또한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섬기며과 복종할 때에 너무나 필요한 모습이다.

 

2. 성령의 은사로 세워지는 공동체

 

앞서 살펴본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구원받았음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들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구원받은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야 한다. 내 안에서 내조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것이다. 

 

교회공동체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섬김과 복종으로 용서하고 용납할 뿐만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 왜냐하면 이대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서로 섬기고 복종하고 용서하고 용납하며 살아갈 수 없다.

고린도전서 12:3~7)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님께서 은사를 허락하심은 나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함이다. 

고린도전서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성령님은 공동체가 하나되게 하시고 큰 비전과 뜻을 허락해 주신다. 공동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다음과 같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교회공동체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비전과 꿈을 교회공동체와 연관시키지 못한다. 또 그럴 힘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성령님의 이끄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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